이자카야 잔잔
추천꼬지 5종 & 스지오뎅탕
- 방문지점 : 이자카야 잔잔 서현역점
- 주문내용 : 추천꼬치 5종 & 스지오뎅탕
- 메뉴가격 : 18,000원 & 22,000원
오늘 리뷰할 메뉴는 이자카야 잔잔의
추천꼬치 5종과 스지오뎅탕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이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뜨끈한 오뎅탕과 소주 한 잔이 생각나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하는지
6시 30분쯤 매장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약 30분쯤 기다리다 들어갔는데 따로 웨이팅 장소가 없어서
인근 CGV에서 기다리다가 전화받고 입장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장 내 좌석이
테이블 자리와 bar 자리로 나뉘어 있는데
꼭 테이블자리로 앉는 걸 추천드립니다
bar 자리는 무엇보다 입구 쪽이라 춥습니다
저는 가장 안쪽자리로 안내받아 앉게 되었는데
이자카야답게 은은한 조명이 마음에 들었고
가림막을 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룸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았습니다
다만, 그날 테이블 주변의 두 커플이
각각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서
분위기를 해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듣다 보니 이것 또한 재밌었습니다
메뉴는 여러 꼬치 종류와 탕 종류가 있었는데
처음 계획했던 대로 추천꼬치 5종과 스지오뎅탕을 주문했습니다
스지오뎅탕은 뭐지 싶었는데 스지는 소의 힘줄이라고 합니다
힘줄 같아 보이는 건 없었는데 육수 낼 때 쓰고 버리는 것 같습니다
기본 안주는 알새우칩 맛의 과자가 나오는데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고 메뉴 나오기 전에 두 번 리필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오래 걸리지 않아 모두 나왔는데
푸짐했던 스지오뎅탕에 비해서
추천꼬치 5종이 매우 빈약하여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자카야 꼬치가 다 그렇지만
왠지 사기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염통꼬치 두 개, 메추리알을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 한 개
닭고기 꼬치 두 개, 가지구이 한 개
그래도 추천꼬치 5종인데 꼬치 개수로는 6개입니다
맛은 모두가 다 아는 맛으로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원래 이자카야 꼬치는 맛보다는 감성으로 먹는 거니까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꼭 식기 전에 먼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지오뎅탕은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여러 종류의 오뎅과 유부주머니, 버섯, 야채류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물이 뜨끈하게 맛있었습니다
오뎅을 어느 정도 드신 후에 우동사리 추가해서 드시면
소주 한 병 뚝딱입니다
서현역 주변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하신다면 꼬치류는 감성으로 드시고
소주는 탕류로 드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