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오늘 리뷰할 곳은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호수공원과 가까이 붙어 있기도 하고
6월부터 시작한 야간개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 영향인지
가족단위 관람객도 많고 커플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매표 후 입장하면
위 전등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한 그룹당 하나씩)
다들 하나씩 들고 있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조명으로 꾸며 놓은 듯
아주 예쁩니다
입구를 지나서부터
속이 시원해질 만큼
광활한 들판이 펼쳐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은 포토 스팟들이 실내 온실에 있기 때문에
저처럼 늦은 시간 방문하셨다면
위 건물로 직행하셔서 먼저 둘러보시고
야외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특별전시온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이렇게 나뉘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식물들보다 조명들이 눈에 먼저 들어와
수목원에 온 것이 무색할 만큼
특별전시온실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특별전시온실에서는
피터래빗의 비밀정원 전시가 진행 중이라
동물 형태의 조명들과 피터래빗으로 꾸며진
포토 스팟들이 많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곳곳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그대로 같이 줄을 서주면 됩니다
다른 관람객들이 줄 서서 서로를 찍어줄 때
저는 혼자 줄 서서 위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특별전시온실에서 메인은
위 사진의 풍선 달린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 찍고 싶어서
한참을 서있다가 겨우 찍었습니다
특별전시온실 다음으로는 열대온실입니다
열대온실답게 식물 비중이 조명보다 많아진 것 같습니다
비교적 어두운 조명에 우거진 열대식물 사이를 걸으니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났습니다
식물들의 비중이 많은 듯했으나
제 착각이었습니다
똑같은 번쩍 번쩍이지만
특별전시온실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열대온실 다음으로는 지중해온실입니다
이곳은 여러 온실 중 유일하게 수목원다웠습니다
먼저 관람한 두 개의 온실이
조명으로 가득 꾸며져
인위적인 미를 뿜었다면
길을 따라서 식물 그대로 조성된
지중해온실은 마음이 편해지는
자연미가 느껴졌습니다
실내 온실 관람을 마치고 실외로 나오면
포토 스팟들이 실내만큼 또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내에서 메인 스팟이 풍선 달린 토끼집이었다면
실외에선 가는 길 내내 예뻤던 솔찬루 인 것 같습니다
수목원을 좋아하신다면
야간개장이 종료되기 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